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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고의 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신기해하기도 하고, 좋아하던 아이들 덕분에 사진 몇장으로도 금방 즐거워졌습니다. 신기한 것은 제가 사진 찍을려고 아이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제가 아는 얼굴도 보이는데 2년이나 지났지만 제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거죠.

낯익은 얼굴이 저를 기억해도 신기할텐데 간혹 잘 모르는 아이가 제 이름을 부르면 화들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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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 초등학교에서 게임을 했는데 숟가락만으로 병에 물을 옮겨 담는건데 상당히 지루해 보이더군요. 바로 앞에서 옮겨 담는게 아니라 멀리서 옮겨 담는거라 게임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게임이 너무 고난이도네요. 근데도 게임하는게 재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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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낯익은 아이들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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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인 티나와 아이들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의자에 책을 올려놓고 제 캠코더의 리모컨을 이용해서 셀카를 찍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랩탑(노트북)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자 랩탑이 뭐냐며 아이들은 티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만큼 나에게는 너무도 친숙한 문명과는 거리가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비록 랩탑을 뭔지 몰라도 선생님한테 말썽꾸러기들이라고 혼나도 늘 미소짓는 이 곳 아이들이 전 너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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