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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 모스타르, 버스 3시간


인터넷에서는 버스가 1시에 있다고 봤는데 실제로 터미널에 가보니 버스는 4시에 있었다. 근처에 와이파이가 되는 피자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때우다가 겨우 버스를 탔다. 두브로브니크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경을 통과해야 갈 수 있는 섬 같은 곳이라 모스타르(Mostar)로 갈 때는 국경을 여러 번 통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국경을 통과했던 시간은 2시간 뒤인 6시였고, 모스타르에는 7시에 도착했다. 버스비는 126쿠나였고, 짐이 있으면 8쿠나를 더 내야 한다.



모스타르 ↔  블라가이, 버스 20분


모스타르에서 블라가이(Blagaj)로 이동할 때는 현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편도 2.1마르크이고 중심부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탈 수 있다. 10번, 11번, 12번을 타면 되는데 10번이 자주 있다. 평일 기준으로는 6:40, 7:45, 11:00, 18:40, 22:00에 있다. 난 주말에 여기를 찾아갔는데 덕분에 돌아오는 버스가 별로 없어 히치하이킹을 했다. 자세한 버스 시간표는 나중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모스타르 → 사라예보, 히치하이킹 5시간


사라예보(Sarajevo)로 이동할 때는 히치하이킹을 했다. 사라예보 외곽의 도로까지 걸어가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아무도 안 멈췄다. 50분 만에 한 대의 차가 갑자기 멈췄는데 딱 10km만 갈 수 있다고 했다. 대신 자신도 히치하이커라면서 사라예보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을 소개시켜줬고, 난 이들의 집에서 이틀간 지낼 수 있었다. 그 다음 10분 만에 히치하이킹을 성공해 현지인 차를 타고 콘지크(Konjic)까지 이동했다.


여기서 다시 걸어서 도시 외곽으로 이동한 후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정말 2분 만에 한 대의 차가 급하게 멈춰 섰다. 나를 태워준 주인공들은 불가리아인 크리스와 프랑스인 지나스로 발칸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난 이들 덕분에 편하게 올드타운까지 갈 수 있었다.



사라예보 → 베오그라드, 버스 8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더 여행하려고 했는데 베오그라드(Beograd, 영어로는 Belgrade)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행자를 만나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세르비아로 가는 버스는 사라예보 기차역 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이 아닌 동부 터미널로 가야 한다. 이름만 동부 터미널이지 실제로는 서쪽에 있는 터미널로 가려면 트롤리버스 103번을 타면 된다. 가격은 1.8마르크다.


동부 터미널에서 베오그라드행 버스를 탔는데 무려 8시간이나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버스비는 40.50마르크였고, 짐이 있으면 1마르크를 더 내야 한다.


*나는 호스텔에 묵고 있지 않아 몰랐는데 사라예보와 베오그라드에 있는 호스텔을 연결하는 셔틀 버스가 있다고 한다. 가격은 25유로 정도로 버스비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바로 가기 때문에 훨씬 빠르다. 게다가 터미널로 가는 트롤리버스 요금이 1.8마르크였던 것을 생각해 볼 때 여러 가지 면에서 셔틀 버스가 좋아 보인다.



베오그라드 ↔ 노비사드, 기차 2시간


세르비아 제 2의 도시 노비사드(Novisad)는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기차를 타면 2시간 걸리며 가격은 290디나르였다.



베오그라드 → 니슈, 버스 3시간


니슈(Nis)는 니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니슈에 가깝다. 세르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남쪽에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1,270디나르였으며 짐이 있으면 40디나르를 더 내야 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다. 3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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