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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 뮌헨, 히치하이킹 6시간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후르카역(Hůrka)으로 이동한 후 5번 고속도로로 진입로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순조롭게 10분 만에 차를 얻어 탔으나 바로 앞에 있는 주유소까지만 태워줬고, 그 이후로 20분 정도 기다린 후 다른 차로 플젠(Pilsen)까지 갈 수 있었다. 여기서 다시 25분 정도 기다려 루마니아 사람들의 차로 레겐스부르크(Regensburg)로 이동했다.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소세지와 빵을 꺼내 나를 먹였고, 음료수까지 따라줬다. 이 휴게소에서 15분 정도 기다려 뮌헨(Munich)으로 가는 차를 얻어 탔다. 아우토반에서는 200km까지 아주 쉽게 밟는 모습에 적잖아 신기해했다.



뮌헨 → 아우크스부르크, 버스 1시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좀 복잡해 보였고, 호스텔 바로 앞에서 아우크스부르크행 버스를 아주 쉽게 탈 수 있어 버스를 이용했다. 심지어 5유로로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았다. 다만 시내 중심부까지 버스가 진입하지 않기 때문에 트램을 타야한다.



아우크스부르크 → 울름, 히치하이킹 2시간


울름(Ulm)도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했다. 40분 정도 기다린 끝에 겨우 차 한 대를 잡아탔다. 루마니아 사람들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차 안에서는 별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로 간다고 해서 울름 근처에 있는 휴게소에서 내려줬다. 여기서 울름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을 하게 됐는데,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작은 도로가 적당해 보여서 그쪽에서 서있었다. 다행히 금방 어느 아저씨(할아버지)의 차를 타게 되었고 정말 친절하게도 내 친구네 집 바로 앞까지 태워다줬다.



울름 → 라벤스부르크, 기차 1시간


히치하이킹이 정말 쉬울 거라 예상했던 울름이었는데 막상 히치포인트를 찾아가니 대로이고 사람이 지나갈 수 없었다. 몇 시간 헤매다가 결국 히치포인트를 찾지 못해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독일의 장점은 작은 마을까지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는 반(기차)을 들 수 있는데 가격은 정말 비쌌다. 고작해야 1시간 거리인데 17.90유로였다. 하지만 굉장히 쾌적하고, 빠른데다가 바깥의 새하얀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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