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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핀터레스트에 접속했더니 확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정도면 핀터레스트를 다시 해야 할 이유가 생겼는데?”정도 되시겠다.

사실 핀터레스트는 국내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 해외, 그것도 미국에서만 인기 있는 서비스로 특히 젊은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성장했다. 한때는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 페이스북에 이어서 가장 ‘핫’한 서비스로 각광을 받았지만 글쎄, 내가 볼 때는 초기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 빼고는 이용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핀터레스트는 미국에서 인기가 있으니 계속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최근에는 사진 수집이 한결 편해진 것은 물론, 사진의 위치까지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글화는 덤이다.

위치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가장 재밌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사진을 수집하는 게 핀터레스트의 원래 매력이기도 하지만, 지도에 여행사진을 모아서 볼 수 있다면 훨씬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도 위치를 추가하는 기능은 있지만 같은 주제의 사진을 모아서 보기에는 핀터레스트만큼 막강하지 않다.



핀터레스트에 접속해 위치를 추가해봤다. 지도에 표시되는 사진이 제법 그럴 듯하다.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핀터레스트를 다시 해보고 싶어졌다.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면 핀잇(Pit It)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핀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여전히 블로그 유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어) 자기만의 사진을 수집하고, 핀을 업로드 한다면 나름 재미있는 여행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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