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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도 몇 개의 저가항공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인기있는 항공사는 에어아시아다. 에어아시아는 가까운 태국이나 싱가폴에 취항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리가 꽤 먼 호주나 영국까지 취항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인천 노선도 생겼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노선이 몇 개 없다면 경쟁력이 약할텐데 에어아시아의 경우 가격뿐만 아니라 동남아 대부분의 도시에 취항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먼 지역까지 취항하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가항공사가 그렇듯 출발일과 발권일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비싸지기 마련이며, 성수기일 때도 가격이 상승한다. 이럴 때는 저가항공사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니 예약을 할 때 시기를 잘 정해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에어아시아의 예약하는 방법은 영어이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에어아시아(http://www.airasia.com)에 접속을 하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나오는데 국적을 묻는 것이 아니라 출발하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므로 원하는 국가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가장 많은 노선이 있는데 여기서는 태국을 기준으로 예매를 해봤다. 

태국으로 국가를 지정해도 언어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아시아는 예약을 하기 위해서 가입을 할 필요는 없기는 하지만 자신의 기본적인 정보를 매 번 입력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어차피 기본적인 스케쥴 관리 면에서도 아이디가 있는 편이 훨씬 낫다. 


메인 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맨 오른쪽에서 비행편을 예약할 수 있다. 굵은 글씨로 취항하는 나라가 나오고 그 아래에 도시가 나오니 원하는 장소를 정하면 된다. 


출발하는 지역은 태국 방콕으로 정했고, 도착지는 화면과는 다르게 싱가폴로 정했다. 만약 왕복 항공권이 아닌 편도 항공권을 원한다면 바로 아래에 있는 One way only에 체크를 하면 된다. 


출발하는 날짜를 정하기 위해서 Depart를 누르면 이런 달력이 나오는데 원하는 날짜를 정하고  클릭하면 된다. 1명일 경우 Guest는 1이다. 모든 입력을 마친 후에는 Search버튼을 누른다. 


해당 항공권이 검색이 되었는데 프로모션 항공권은 없고, 일반 항공권으로 3개가 검색이 되었다. FD 3501, 3503, 3505는 항공기번호이고, 자세히 보면 시간대가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항공권 1940밧짜리를 선택하고 아래 작은 박스에 확인을 하고 Continue버튼을 누르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항공권은 처음 정한 국적의 통화로 결제가 진행이 된다. 

예약을 할 때 초기에 나오는 금액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옵션을 선택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가니 이점을 염두해둬야 한다. 간혹 너무 저렴한 항공권은 Tax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나 날짜에 대한 여유가 있다면 다른 날짜로도 다시 검색을 해보는 편이 더 좋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똑같은 항공권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요일이나 특정 날짜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무척 심하기 때문에 Previous dayNext day를 눌러 검색을 해본다. 또 프로모션이 뜨는 날짜에 예약을 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예약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만약 에어아시아를 가입한 상태라면 또 적을 필요는 거의 없다.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은 필수입력 사항이므로 꼭 적어야 한다. 다 적었으면 Next버튼을 눌러 다음으로 넘어간다. 


탑승자의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온다. 만약 예약하는 사람이 탑승자라면 I'm this traveler에 체크 표시를 하면 된다. 당연하겠지만 이름은 여권에 적힌 이름과 반드시 동일해야 한다. 역시 *표시된 부분은 필수입력사항이므로 꼭 적어야 한다. 

맨 아래로 내려오면 약간의 옵션을 정하는 것이 있는데 식사나 짐의 무게를 정할 수 있다. Baggage에서 자신의 짐 무게를 정할 수 있는데 아예 없다면 추가적인 비용이 없지만 무게가 무거워질 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에어아시아와 같은 저가항공사의 경우는 무게에 대해서는 철저한 편이라서 꼭 확인을 한 후에 정하는 편이 좋다. 

식사를 선택하고 싶다면 Meal에서 정하면 되기는 하지만 보통 에어아시아를 이용할 때 가까운 노선만 이용해서 그런지 따로 식사를 선택한 적이 없다. 그리고 여기에서 식사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기내에 탑승하게 되면 간단한 식사는 돈을 내고 사먹을 수가 있으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좌석을 선택하고 싶다면 Pick my seat을 누르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Continue without picking a seat을 누르면 된다. 


좌석을 자신이 직접 정한다는 점은 분명 좋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50밧이면 2000원정도로 얼마 되지 않은 돈이긴 하지만 배낭여행자에게는 이정도 비용도 아끼려는 마음에 좌석을 선택하지 않기도 한다. 


결국 좌석을 선택하지않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다음은 에어아시아 보험과 관련된 부분인데 여기에서 체크를 하면 추가적으로 90밧이라는 비용이 든다. 큰 비용은 아니니 보통은 보험에 체크를 하긴 했다. 여태까지 에어아시아 예약했던 옵션과 가격은 우측에 상세하게 나온다. 


마지막 페이지에 총결제 비용인 2930밧이 나오고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온다. 카드번호를 입력한 뒤에 Submit payment를 누르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후에 나오는 정보를 프린트해서 공항 카운터에 가면 탑승을 할 수 있는데 사실 여권 예약번호만 적어가도 티켓팅을 할 수 있다. 나는 예약번호, 항공기번호만 적은 종이만 들고 카운터에 갔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이지만 점점 취항하는 노선도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아무리 저가항공사라고 하더라도 예약을 잘하지 않다면 비용이 올라갈 수도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만간 에어아시아가 인천과 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취항한다고 하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 말레이시아를 더 저렴하게 갈 기회가 생기는 셈인데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방콕 노선이 아니라서 살짝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나중에 인천에서 발리와 방콕을 갈 수 있는 노선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저렴하게 에어아시아 예약하는 5가지 방법
1. 최대한 출발 일을 일찍 정해서 발권을 한다. 
2. 성수기 혹은 특정 휴일은 되도록이면 피한다. 
3.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예매가 가능하다. 
4. 최대한 짐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짐의 무게에 매우 민감하다)
5.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날짜를 조금 변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