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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국날짜인 2006년 12월 20일



뭔가 준비가 안 된 듯한 느낌처럼 찝찝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던 날이었다. 그랬던 만큼 꼬이고 꼬였던 하루여서 오후 5시 겨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물론 나보다도 더 늦게 온 사람도 몇명 있었다.

인천공항 정말 컸다. 공항이라곤 수학여행때 제주도로 갔을때 김해공항과 올때 김포공항밖에 이용해보지 않아서 인천국제공항의 규모가 이정도로 클줄은 몰랐다. 해외로 나가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 ... ㅠ_ㅠ


우리 팀원 모두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은 상태여서 무척이나 배가고픈 상황이었다.
배가 고프더라도 개인 짐만 있던 것이 아니라 기증품도 상당히 많아서 쉽게 이동하기도 힘들었고, 기내식이 금방 나올 것으로 예상되서 무척이나 배고팠던 상황이었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티켓팅을 마치고 그 많은 짐을 다 실었다.



이제 플랜카드를 들고 기념촬영 (제대로 나온게 별로 없는 우리 단체 사진)

간사님이 "화이팅 한번 안해요?"
그래서 우린 "하나 둘 셋 화이팅!!"

이렇게 해서 찍은 사진 정말 어색하다 ^^


사실 이때만 해도 우리가 워크샵 이후로 약 한달만에 다시 본거라서 서로 전혀 친하지도 않았다.
이름정도 기억할 수준이었으니까 사진만봐도 어색할 정도다.

길었던 대기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게이트로 향했다.
43번게이트였나 정말 멀었다.

비행기에 올라타는 순간까지도 내가 정말 필리핀에 가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으로 가보는 해외 그리고 봉사활동 ... 그 모든것이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비행기를 처음타보는 것도 아닌데 ... 같이 창밖을 보며 좋아했다.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루할정도로 천천히 달리는 것을 계속했다.
드디어 비행기가 빠르게 달리더니 지면과 내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어색했던 출발이 시작되었다.

필리핀 어떤곳일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너무 배고픈 나머지 기내식을 두번이나 시켜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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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
때로는 무모해 보일지 몰라도 작은 돈을 가지고 떠났던 여행 이야기입니다. 멋진 장소, 맛있는 음식이 전부가 아닌 진짜 여행 이야기 속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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