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람이기 때문에 그 동안 뉴스로만 보아왔던 촛불시위, 31일에 드디어 촛불시위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건물 위에서만 지켜보았기에 참여할 수 없는 마음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모든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행렬이 끝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못 해봤지만 어제 있었던 시위에서 부상자도 속출했다고 하고 밤새도록 시위가 계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쯤 마침 시청을 지나는 도중이었는데 어느새 저는 사람들과 같이 앉아서 촛불집회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광화문을 가득 메운 사람을 본적도 처음이었고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동참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거리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뛰어나온 것을 보고 놀랐지만 이내 경찰들에게 모든 거리가 막혀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경찰들이 막아서있어서 도저히 뚫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뉴스에서는 1~2만명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제가 볼 때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4~5만명은 되보였고 계층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기를 수 시간,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경고방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산하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계속해서 바뀌면서 경찰도 시위대에게 기가 죽은듯 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해산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에는 시위대를 향해 살수하겠다고 경고를 하지만 아직까지는 물을 뿌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기자 및 시위대가 경찰차량 위로 올라가자 계속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도 폭력시위 그만하라는 외침에 계속해서 경고방송만 할 뿐이었습니다. 경찰차량에 올라가기만 해도 잡아가겠다고 했거든요.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시위를 하고 있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이 과잉대응을 하려고 하면 시민들은 일어나서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못하는 정부, 시민들이 이해를 시키기에는 너무 답답한 존재들입니다. 곧 사진과 함께 다시 한번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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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녀오셨군요. 다치신곳은 없나요?
비록 직접참여는 못하고 있지만 탄핵서명등 소극적으로라도 동참해 봅니다.
인터넷 뉴스와 사진들을 보면서 과잉진압이 생각이상으로 심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이 2008년도 맞나요? 과거 공권력의 횡포 동영상을 보는듯한 기분입니다.
시위진압대들도 제발 자기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와있다는걸 알고..오히려 시위참가자들을 보호해 줘야 하는게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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