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일정을 세우기 위해 나갔다. 주인 아줌마가 앙코르왓을 보려면 우리 뚝뚝을 이용하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기는 했지만 나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처음 오자마자 아무런 정보없이 뚝뚝을 타기도 그랬고 우리는 우선 돌아다녀보는 것을 더 원했다.
우리는 전날 시엠립에 도착하였다.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횡포에 마치 정의로운 사람인것처럼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배짱을 부렸다. 11시쯤에 도착했음에도 우리는 무작정 숙소를 찾아나선 것이었다. 아마 캄보디아를 제대로 알았다면 이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캄보디아에서 밤은 매우 으슥했었다.
그렇게 늦은 밤에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문이 굳게 닫혀있었고, 우리가 두드리자 주인 아저씨가 나왔다. 하긴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늦긴 늦었던 시각이었다. 깎아달라고 했지만 단호한 아저씨 그리고 사실 비싼방도 아니라서 그냥 4달러에 체크인을 했다.
씨엠립에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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