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배가 고프기도 해서 무작정 메콩강 부근으로 갔다.
비엔티안으로 오니 라오스 돈이 거의 없었다. 라오스 물가가 쌌던 까닭에 환전도 태국에서 한국인과 교환하고나서는 루앙프라방에서 15달러 환전한 것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하루만 있을 비엔티안에서 다시 환전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사실 라오스의 화폐는 밖으로 나오면 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전을 할 수가 없다.
사장까지 불러오는 상황에서 이건 서비스로 줬던거 아니냐며 직원의 실수를 따졌다. 사장도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닌듯 내 말을 이해하고는 알겠다며 흔쾌히 계산에서 밥 한공기를 빼주었다.
비엔티안의 큰 거리
비엔티안의 밤은 무척이나 음산해보였다. 그동안의 라오스의 거리는 워낙 작은 동네라서 음산함을 느낄 거리조차 없었는데 가로등도 별로 없는 비엔티안의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위험할것 같이 보였다. 물론 이건 순전히 나만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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