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비자가 필요한 국가이다. 먼저 비자신청서를 작성하고, 100달러를 냈다. 국경인데도 100달러짜리는 너무 큰 돈인 탓인지 아저씨가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돈을 바꿔서 거슬러줬다.
이런 허술한 비자 하나 받으려고 30달러나 내다니...
훼이싸이에서 루앙프라방을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슬로우보트를 타느냐 아니면 패스트보트를 타느냐이다. 내가 알기로는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육로가 없다고 들었고, 오직 메콩강을 따라 보트로만 가야했다. 라오스는 90%이상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이어서 가난한 나라인 라오스가 이런 산을 전부 뚫고 길을 만들리는 없었다.
당연히 우리는 슬로우보트를 택했다. 슬로우보트가 1박 2일 걸리기는 하지만 메콩강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가자마자 수 많은 삐끼아저씨들이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보트를 타라고 했다. 가격을 물어보니 천차만별이다. 800밧부터 900밧까지 하지만 항상 우리만의 방식은 이곳이 아닌 직접 현장까지 찾아가서 타는 것이다. 직접 고생해서 찾아가면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슬로우보트 타는 선착장을 찾아가는데 어느 식당에서 한국사람을 만났다. 우리가 슬로우보트 타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슬로우보트 선착장이 옮겨서 지금은 무척 멀어졌다고 했다. 우리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냐고하자 그건 옛날 정보라고 했다. 우린 그말만 믿고 할 수 없이 뚝뚝을 잡아 흥정을 한끝에 60밧에 슬로우보트타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10분정도도 안되어 도착했다. 이건 대체 뭐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역시 괜한 60밧을 날렸다는 생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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