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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6인 도미토리 7유로(여행자세 1유로 미포함)

- 발코니 및 휴식 공간이 많음

- 주방과 WIFI 사용 가능

- 위치는 올드타운에서 떨어져 있으나 도시 중심에 위치

 

울친 혹은 울치니(Ulcinj)라고 부르는 몬테네그로 남쪽 도시에도 호스텔은 있다. 사실 울친에 숙소는 많이 있는데 배낭여행자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호스텔은 이곳, 하나뿐이다. 난 5월 중순에 이곳에서 지냈는데 호스텔 오너인 디애나 말로는 2주 전에 오픈했다는 말을 했다.

 

올드타운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다만 올드타운까지 가볍게 걷기는 그리 멀지 않고, 호스텔이 있는 이곳이 사실 중심가라 위치가 아주 나쁘진 않다. 언덕 위에 있어 처음 찾을 때는 호스텔이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회색 건물 사잇길로 들어가면 된다. 아니면 울친 시내에서 거리를 걷다 보면 멀리 플래카드를 발견할 수 있다.

 

호스텔 이름이 해적이니, 곳곳에서 해적을 발견할 수 있다.

 

거실에서 앉아 쉬기 좋다. 사실 여기보다 발코니에 앉아 쉬는 게 더 좋긴 하다.

 

울친이라는 도시가 그리 예쁜 곳은 아니지만 발코니에 앉아 더위를 피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건 괜찮았다. 이곳 말고도 야외에 공간이 조금 있다는 건 장점이다.

 

단점이 있다면 침실이다. 깨끗하고 수건을 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공간이 너무 좁다. 게다가 침대마다 전기를 쓸 수 없다.

 

주방은 넓다. 기본적인 요리가 가능할 정도로 조미료 등을 갖추고 있다.

 

사실 호스텔이 깨끗하긴 했지만 몇 개의 단점도 보였다. 대신 호스텔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디애나가 이전에도 호스텔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배낭여행자를 잘 알고 있었다. 호스텔 주인이라기 보다 같은 여행자처럼 맥주도 같이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이것저것 알려주는 등 매우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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