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못 사는 동네를 떠올린다. 따지고보면 잘 사는 나라는 싱가폴정도밖에 없을정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그런 수준은 절대 아니다. 그곳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고, 초고속으로 발전하고 있는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말레이시아다.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은 1/3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동남의 경제력 2위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가면 초고층빌딩이 즐비해있다. 게다가 놀라운 사실은 자동차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흔히 자동차는 복합산업이라고 할만큼 기반이 없다면 쉽게 만들 수 없고, 최근에는 거대한 기업들만 살아남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에는 자국 자동차가 다니고 있다는건 놀라웠다.
택시를 탔을 때 거리에 돌아다니는 한국 차를 보고 신기해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말레이시아도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택시는 말레이시아의 Proton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었다. 자동차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 이후로 자세히 보니 말레이시아에 돌아다니는 일본차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Proton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Proton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고 세계 자동차에 대해 조사해보니 은근히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도 많았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줄 몰랐다. 어찌되었든 Proton이라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말레이시아도 당당히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동남아시아의 숨은 잠재력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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